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걸 알면 용치] 입안에 생기는 암

암이라고 하면 위나 간 등에만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암은 입안에도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암 발생에는 유전자의 이상이나 면역학적 요인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의학자들은 이러한 요인보다는 흡연이나 음주, 잘못된 식습관과 화학 물질이나 방사선, 바이러스 등에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꼽는다. 흡연은 가장 중요한 발암 요인으로 특히 폐암발생의 첫번째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발생 가능성이 10배 이상 높다. 흡연은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신장암 방광암 췌장암 등의 발생과도 매우 높은 연관성이 있다. 대체로 나이가 30 이상으로 되면 암 발생 연령기에 접어든다. 그런데 조금 전에도 지적했듯이 암이라는 것은 위암이나 폐암 자궁암 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입안에도 생긴다. 혀나 잇몸에도 생겨 목숨을 잃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이상반응이 암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암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혀와 잇몸, 그리고 점막에 치료가 잘 안 되는 궤양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암이 나타나기 전에 전조증상으로 흰 반점 등 이상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구강환경에 대해 세세하게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흰 반점은 보이지 않지만 입안에 생긴 궤양이 1~2개월이 지나도록 잘 낫지 않는다면 한번쯤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입안에 궤양이 있다고 암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입안궤양의 대부분은 구내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부는 베체트병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구내염이나 베체트병도 잘 관리를 해야 한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조기검진과 치료를 받아 악화를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