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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에이치, 하반기부터 제모제 국내시판

바이오 메디컬 전문업체인 케이엠에이치가 제모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케이엠에이치는 17일 지분 7.55%(400만주, 50만달러)를 투자한 캐나다 바이오업체인 퀘스트파마텍가 개발한 제모제 원료의 아사아ㆍ중동 판권을 확보, 현재 샘플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부터 국내에 제모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퀘스트파마텍은 지난 15일 미국의 파라마운트 바이오사이언스사와 제모제 원료와 관련해 아시아ㆍ중동 시장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3,500만 달러로, 이 원료의 시장성을 인정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출시를 앞둔 국내 시장에서도 상품성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퀘스트파마텍이 개발한 제모제 원료는 겨드랑이 등에 바르면 모낭세포를 죽이며, 6개월 이상 효과를 볼 수 있다. 김기준 사장은 “레이저제모의 경우 치료에 따른 비용이 비싸고, 3~6개월 사이에 치료를 다시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올해 국내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한 후 점차 아시아ㆍ중동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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