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서울·수도권 연고의 소주 제조사가 저도 소주를 출시하면서 수요가 늘어났다”며 “한국 소주 시장의 중심은 서울이고, 과거 서울 시장의 트렌드가 시차를 두고 지방까지 퍼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도 소주 유행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국내 소주 및 주정 출고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저도 소주의 유행에 따른 소주 및 주정의 출고량 증가 흐름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창해에탄올의 매출액은 1,194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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