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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3/국내시장(경제교실)

◎현물환 중심 중개회사 통한 거래가 주류외환시장이란 외국통화와 국내통화 또는 외국통화간의 매매가 일어나는 추상적인 시장을 말하며, 보통은 은행간 외환시장과 대고객 외환시장을 모두 포함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은행간 외한시장만을 일컫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간 외환시장의 참가자는 시장조성자로서 외국환은행, 중개기관으로서 금융결제원, 그리고 중앙은행으로서 한국은행 등으로 구성된다. 외국환은행이란 외국환관리법에 의해 외국환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인가를 받은 금융기관으로 현재 1백9개의 외국환은행(30개 국내은행·49개 외국은행 국내지점·27개 종합금융회사·3개 개발기관)이 있다. 외국환은행들은 고객과의 외환거래에서 발생한 외환포지션을 조정하거나 또는 장래의 환율예측에 따라 적극적으로 환포지션을 취득하기 위하여 은행간 외환시장에 참여하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유일한 외환중개회사로서 외국환은행과는 달리 자기포지션을 가지지 않고 외환중개만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외환시장에서의 심각한 수급불균형으로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이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고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은행간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모든 은행간 외환거래가 중개회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각 외국환은행간의 직접 접촉에 의해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중개회사를 통한 거래를 장내거래·외국환은행간 직거래를 장외거래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장내거래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거래가 대부분이며 96년 10월부터 원/엔거래가 중개되기 시작하였으나 아직 거래규모는 미미한 실정이다. 거래되는 상품의 종류는 크게 현물환거래, 선물환거래 및 외환스왑거래로 나누어진다. 현물환거래는 외환의 결제가 2영업일이내에 이루어지는 거래로서 당일결제(value today), 익일결제(value tomorrow), 익익일결제(value spot)거래가 있으며 선물환거래는 결제가 3영업일 이후에 이루어지는 거래로서 현재 기간에 따라 17종류의 선물환거래가 중개되고 있다. 또한 외환스왑거래란 두 거래자간에 현물환과 선물환의 거래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거래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거래가 현물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선물환 및 외환스왑거래는 매우 미미하다. 한편 대고객 외환시장은 외국환은행과 고객(기업·정부·개인·외국환은행이 아닌 금융기관)간에 외환매매가 이루어지는 시장으로서 수출입거래나 해외여행 등 무역외거래 또는 자본차입 등 자본거래와 관련하여 고객의 외환수요 또는 공급요구에 외국환은행이 응함으로써 거래가 발생하는데 이때 적용되는 환율은 은행간 외환시장에서 결정되는 환율을 참고로 여 각 외국환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박동순 한은 외환시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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