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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산 생산 미생물 유전체 해독

CJ㈜는 마크로젠과 공동으로 조미료용 핵산을 생산하는 데 이용되는 산업용 미생물(균주) 코리네박테리움 암모니아게네스의 원조가 되는 야생형 미생물에 대한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했다고 19일 발표했다. CJ는 마크로젠과 공동으로 해독한 염기서열 및 유전자정보를 이용해 DNA칩을 제조, 미생물 발효를 통한 핵산 생산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들을 발굴ㆍ재조합해 1단계로 내년 말까지 효율이 20% 향상된 산업용 미생물을 개발할 방침이다. CJ 관계자는 “토양에서 분리한 야생형 미생물의 2,600여개 유전자 가닥들을 DNA칩 위에 집적시켜 산업용 미생물의 유전자들과 반응시키면 산업용 미생물에서 많이 발현되는 유전자를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알아낼 수 있다”며 “이들 유전자가 많이 발현되도록 미생물을 개량하면 생산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네박테리움 암모니아게네스는 쇠고기ㆍ버섯 맛을 내줘 식품소재로 이용되는 미생물로 이노신산ㆍ구아닐산 등 핵산 생산에 많이 이용된다. 식품첨가물로 사용되는 핵산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세계 시장이 올해 2억 달러에서 2007년 3억~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CJ가 세계 시장의 35%를 차지,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염기서열 해독 결과 유전체의 크기는 2.9Mb, 총 유전자 수는 2,677개로 추정됐다. 이 중 84.1%(2,251개)는 염기서열 및 유전자 기능이 이미 밝혀진 유사 미생물과의 비교연구를 통해 어떤 단백질을 만드는 지 기능 예측이 가능한 상태다. 양사는 오는 24일 연세대에서 열리는 한국미생물연합학회에 상세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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