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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기지개 켠다


올 들어 대형주 쏠림으로 찬밥 신세를 못면하던 중소형주들이 저평가 매력에 힘입어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소형주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여건도 개선되면서 주가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3포인트(0.37%) 떨어진 1,985.30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0.41%와 0.07% 소폭 상승했다.

지난 2월 고점(544.2) 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코스닥 지수도 최근 들어 힘을 내고 있다. 비록 이날 코스닥지수가 약보합(-0.14%)으로 마감을 하기는 했지만 최근 4거래일간 3.2% 상승해 코스피지수(-0.5%)와 대조를 보였다.

수급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대형주 위주 편식으로 중소형주를 철저히 외면했던 외국인은 이날 매수 상위 종목에 미래산업, 일신석재, 덕산하이메털 등 중소형주들의 이름을 대거 올렸다.

최근 중소형주에 대해 다시 햇살이 비추는 것은 연초 이후 대형주 쏠림으로 인해 과도하게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이 일부 저평가된 중소형 종목에 서서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근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중소형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률(PER)이 낮아져 투자자들로부터 중소형 주식 가격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소형주를 사들일 때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앞으로 낙폭이 크지만 실적은 우량한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 유진투자증권은 유망 종목으로 비에이치, 플레스컴, 와이솔, 옵트론텍, 이녹스 등 5종목을 추천했다.

자동차ㆍ정보기술(IT) 부품주도 추전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김정환 KDB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호조세로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 부품 장비 주를 사들이고 있다”며 “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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