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평균 수명 90세에 소득은 4만弗

30여년 후인 2040년에는 평균 수명이 90세에 달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청년실업과 독신가정이 늘어나면서 저고용 문제가 심화되고 전통적 가족관계가 해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성균관대 하이브리드컬쳐 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2040 한국의 삶의 질’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보고서를 보면 2040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9.38세로 지난 2008년 80.1세보다 9세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40년 3만8,400달러로 지난 2009년 1만7,170달러보다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삶은 더 팍팍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실업률은 2010년 7.0%에서 2040년 8.62%로 늘어 구직난이 심화되고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는 인구도 2009년 56.6%에서 2040년 40.7%로 줄어 독신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독신 인구와 실업자가 늘면서 자가 주택 소유율은 2004년 62.9%에서 2040년 56.12%까지 떨어져 주택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뀔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2040년에는 정보통신(IT) 기술발달로 삶의 모습이 지금과는 현격하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옷과 컴퓨터가 일체화된 웨어러블 컴퓨터, 주변온도에 맞춰 스스로 변하는 지능성 방한복, 주변환경에 따라 색이 바뀌는 카멜레온 의류, 손상을 스스로 진단하고 회복시키는 지능형 소재로 된 의류가 일반화된다./김능현 nhkimc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