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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델 20여종 “신차전쟁” 예고/업체별 출시계획 어떻게 되나
입력1996-10-07 00:00:00
수정
1996.10.07 00:00:00
정승호 기자
◎대우내년 3월까지 3가지 대체차종 발표/현대엑센트 등 부분변경 시장방어 나서/기아대형차 T·111 등 10개 모델 줄줄이/쌍용벤츠와 합작 3,200㏄급 등 판매키로신차 대회전이 펼쳐진다.
올해말부터 내년말까지 국내에 20여종의 새차가 쏟아져 나오게 된다.
대우자동차가 오는 11월 르망후속으로 T100을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초까지 잇달아 3개모델을 선보이며 현대가 엑센트와 아반떼 부분변경모델(페이스리프트)과 경차, 그레이스 후속모델격인 A1을 내놓는다. 기아는 3사중 가장 많은 10여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11월 신차발표회를 열고 지난 83년 미국 GM과 결별후 첫 독자모델인 르망후속 T100을 선보이며 신차전쟁의 포문을 연다. 내년 1월에는 J100(에스페로 후속), 3월 V100(프린스 후속)을 내놓는다. 자동차 업체 가운데 불과 4개월동안 3개의 신차를 내놓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일.
◇현대=97년 2월 엑센트 부분변경모델을, 7월에는 아반떼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여 대우가 공략하는 소형차와 준중형시장 방어에 나선다.
연말께는 경차(프로젝트명 MX)를 계획하고 있어 대우 티코와 함께 국내에도 경차경쟁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대 경차는 내수용으로 8백㏄, 수출용으로 1천㏄를 선보일 예정이다.
A1은 그레이스 후속모델이나 본네트가 튀어나온 1.5박스형으로 기존 그레이스나 프레지오등과 달리 승합차와 미니밴의 장점을 모두 모아 놓은 점이 특징이다. 현대정공 싼타모와 함께 미니밴 경쟁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기아=내년을 「기아의 해」로 정하고 국내자동차메이커중 가장 많은 10여개 신차를 내놓는다. 올 연말께 왜건형 콩코드와 프레지오, 봉고 1톤 트럭 부분변경모델을 내놓고 내년 2월에는 대형 고급승용차인 TIII를 내놓아 현대 다이너스티와 대형차시장의 다크호스인 수입차에 맞불을 놓는다.
TIII는 초기에 3천㏄급을 내놓고 이후 2천5백㏄, 3천5백㏄ 모델을 추가키로 했다. 4월께는 2천㏄급 포텐샤 부분변경모델을 시판키로 했다. 5월께 세피아 신모델을 내보내고 6월에는 크레도스를 베이스로한 크레도스 왜건을 선보인다. 7월께는 아벨라의 외형을 대폭 변경한 신형 아벨라를, 8월에는 스포티지 부분변경모델을 내놓는다.
10월께는 해치백형으로 현재 수출만해오고 있는 세피아레오를 내수까지 확대 시판한다. 특히 12월에는 크레도스의 외형과 내장을 대폭 변경한 신형 크레도스를 내놓아 중형차시장 1위를 노릴 계획이다.
◇쌍용=독일 벤츠와 손잡고 개발한 첫 승용차모델인 3천2백㏄ 대형승용차를 내년 10월께 내놓고 기존 3사와 한판승부를 겨룬다. 쌍용은 2천3백㏄, 2천㏄급으로 차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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