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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합그룹 환경사업 “시동”/미 IT사와 합작

◎원자력·산업폐기물 처리 등고합그룹(회장 장치혁)이 환경사업에 진출한다. 고합은 21세기 유력 환경사업 진출을 위해 미 최대 환경업체인 IT(Internation Technology)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10일 회사설립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이수강 고합물산 회장과 짐 마호니IT사수석부사장이 두회사를 대표해 합작계약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가 절반씩 출자한 이 합작사는 원자력 폐기물, 맹독성 산업폐기물, 하천 정화 및 오염방지, 군사용 위험폐기물 처리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으로 다음달 정식 출범하게 된다. 고합측은 환경사업분야에서 오는 2000년까지 연간 매출 3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IT사는 환경사업분야에서 미국 최대 매출을 기록한 세계 정상수준의 기업으로 다이옥신배출이 없는 2차 연소방식의 소각 및 원자력 폐기물 처리 기술분야 등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고합측은 설명했다.<권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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