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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한국 TV, 외국산 무덤 中 시장서 펄펄 삼성, 작년 점유율 12%로 3위… LG도 6.8%로 상승 이종배기자 ljb@sed.co.kr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LG전자 '시네마 3D TV'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토종 메이커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에서 한국산 TV가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삼성 TV 점유율이 매출 기준으로 12.0%를 기록, 3위에 올라섰다. 1위는 중국 업체인 하이센스(12.6%), 2위는 일본의 샤프(12.1%)였다. 삼성TV는 수량 점유율에서도 지난 2009년(5.2%)보다 2.4%포인트 높아진 7.6%를 기록했다 중국 TV 시장은 토종 메이커들이 급성장하면서 외국산 업체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으로 이곳에서 외산 업체들이 10%대의 점유율을 넘는 것 자체가 넘기 힘든 벽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기록한 점유율 12%는 중국 토종 메이커들이 급성장한 이래 처음"이라며 "특히 한국 TV 업체로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 TV는 2009년에 매출 기준으로 9.2%를 유지해 4위를 기록했다. 중국 TV 시장은 중국 토종 업체들이 값싼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는데다 지점 등도 갖추기 어려워 12% 점유율 자체가 매우 의미가 크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LG전자 TV 점유율도 한 단계 올랐다. 매출 기준으로는 2009년 6.0%에서 2010년 6.8%로, 수량 기준으로는 이 기간에 4.4%에서 5.6%로 올랐다. 중국 TV 시장은 매해 급성장하면서 현재는 전세계 시장의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중국 TV 시장이 세계 최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TV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어 향후 중국과 일본 메이커 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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