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고!" 세계가 인정한 한국제품
현대중공업, 세계일류상품 국내 최다 기록 경신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현대중공업이 지식경제부가 10일 발표한 ‘2012년 세계일류상품’에 3개 제품을 추가하며 총 37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 지난해 세운 국내 최다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12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드릴십’과 ‘디젤엔진식 대형지게차’, ‘345kV 분로 리액터’ 등 3개 제품에 대해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받았다.
지식경제부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선정해오고 있는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수출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동시에 5% 이상인 제품을 말한다.
현대중공업은 2001년부터 선박과 엔진ㆍ발전설비ㆍ로봇 등 매년 1∼7개씩, 모두 37개 제품을 인증 받아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에 새로 선정된 현대중공업의 ‘드릴십’은 드릴십 전용설계로 크기를 최적화했으며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제어하는 위치제어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장착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척의 드릴십을 수주했다.
또 ‘디젤엔진식 대형지게차’는 동급 최고출력 엔진과 전자식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연료효율을 높였으며 ‘분로 리액터’는 초고압 전력기기로 장거리 송전선로에 연결돼 송전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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