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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 美공군에 보안시스템 공급
입력2003-03-06 00:00:00
수정
2003.03.06 00:00:00
온종훈 기자
보안업체인 지누스(대표 이윤재)가 아시아 기업 최초로 미 공군에 보안시스템인 폼가드(FOMGuardㆍ사진)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 국방부의 FCT(해외신기술인증) 프로그램에 채택된 지누스의 폼가드의 시제품(파일롯 시스템)에 대한 계약으로 단독 입찰에 의한 수의계약으로 체결되었으며
규모는 21만 달러다. 회사측은 “아직 적은 규모의 계약이지만 앞으로 장기간 독점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보안장비로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지누스가 정식 채택되었으며, 지누스는 이를 계기로 국내외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폼가드는 광케이블센서기술을 이용한 획기적인 보안시스템으로 공항, 군사시설, 주요 기관 등의 철조망 울타리에 광망을 설치해 무인화한 제품이다. 광케이블망에 적외선 레이저를 쏘아 침입자가 절단하거나 잡아 당길 때 반사광으로부터 침입을 감지하여 경보하고 침입 위치를 정확히 탐지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각종 보안시스템중 가장 앞선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시장규모는 민관 합쳐 4,600억원, 해외사장규모는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누스는 현재 미 국방부 외에도 미국, 사우디, 일본 지역을 주요 공략시장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9.11 사태후 보안분야에 사회적 관심이 높은 미국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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