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FTA 미체결 국가를 중심으로 25개 기관과 대중소기업 그리고 업종별 협회 등으로부터 113건의 의견을 접수 받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대륙권으로는 중남미 국가와 FTA를 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동이 30건, 독립국가연합(CIS)이 23건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연합 및 개별국가로는 GCC가 14건으로 가장 선호했고, 유라시아경제연합(EEU)·남미공동시장(MERCOSUR)·멕시코가 각각 10건이었다. 이어 요르단과 이스라엘과 FTA를 맺어야 한다는 응답도 7건이었으며, 에콰도르와 우즈베키스탄 등도 6건으로 기업들이 시장 개척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철강·전자·자동차 등의 시장 개척 목소리가 높았고, 개별 국가만 놓고 보면 브라질·멕시코·러시아가 차기 FTA 체결 국가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또 대기업은 자동차·석유화학·철강에, 중소기업은 의료기기·기계에 방점을 찍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기업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신규 FTA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판단해 추진대상을 선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월부터 신규 FTA 대상국 선정시 기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FTA 미체결 국가 중심으로 기업제안제를 실시하고 있다. 기업제안제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게 산업부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