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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선박건조 누계 8년만에 100척
입력2004-01-13 00:00:00
수정
2004.01.13 00:00:00
강창현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96년 신조선 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래 8년 만에 선박건조 100척의 기록을 세웠다.
현대미포조선은 13일 “시프러스 쉘러(Schoeller Holdings Ltd.)사로부터 지난 2001년 8월 수주한 3만5,000DWT급 PC선에 대한 명명식을 갖고 오는 15일 인도할 예정”이라며 “이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의 100번째 선박”이라고 밝혔다.
케이프 브루니(CAPE BRUNY)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176m
▲너비 31m
▲높이17m에 최고속도는 15노트이다.
선박 수리 개조 전문 조선소로 출발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90년대 후반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에 대처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수리조선소를 건설한 뒤 96년부터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위주로 신조선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어 97년 12월 1호선인 해상 부유식 석유정제운반선인 `람폼 반프`호를 인도한데 이어 이후 2001년 20척, 2002년 30척, 지난해 32척에 대해 각각 인도절차를 마쳤으며 올해는 모두 35척의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관홍 사장은 “현재 100여척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욱 치밀한 생산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 전세계 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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