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연구원은 “구글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안드로이드페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작년 10월 출시된 애플페이, 지난달 출시된 삼성페이와 더불어 모바일페이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됐다”며 “단기적으로 삼성페이의 경쟁력이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페이는 아직 국내 시장에서만 사용되고 있지만 기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 편의성이 우월하다”고 분석했다.
애플페이와 달리 결제 때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지문 인식 등 3중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한 점 등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삼성페이의 상대적 경쟁력 우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향후 모바일페이 시장의 성장에 따라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간접적인 수혜주는 다수 존재하지만 삼성페이의 확대와 관련된 직접적인 수혜주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삼성페이 수혜주로는 삼성전기, 아모텍, 한솔테크닉스, 알에프텍, 한국정보인증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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