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시가배당률(7.7%)이 전세계 통신주 중 최고수준이어서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9일 “KT가 올해 비록 실적이 악화된다고 하더라도 올해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배당금이 3,000원에 달해 현 주가기준 예상수익률을 놓고 볼 때 통신주 중 세계 최고수준”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김성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 KT의 배당금이 올해 3,000원에서 내년에는 영업외수지가 개선되며 3,200원 2007년 3,500원으로 매년 5%씩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은 배당금 지급이 KT에는 별다른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도 KT에 대해 배당수익률로만 놓고 보면 채권투자보다 훨씬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KT는 실적 자체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배당주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원증권도“정부규제 리스크로 KT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약하지만 현 주가수준이 바닥권으로 보여진다”며 중간배당 투자를 권유했다. BNP파리바증권은 KT에 대해 중간 배당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하반기 주가 상승 가능성 등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시장상회에 목표가 5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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