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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러 SUV시장 공략
입력2006-10-09 16:34:43
수정
2006.10.09 16:34:43
SSA사와 카이런 14억弗규모 CKD 수출계약
쌍용자동차가 러시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쌍용차는 지난 4일 러시아에서 기존 렉스턴 반제품 현지조립생산(CKD) 수출 파트너인 ‘세버스탈 오토(SSA)’사와 13억9,000만달러(1조3,206억원) 규모의 카이런 CKD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러시아에 매년 7,000~2만대씩 총 7만9,000대의 카이런을 CKD 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이날 모스크바 동쪽에 위치한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소재 ZMA공장에서 지난해 12월 수출계약을 체결한 뉴렉스턴 양산을 위한 론칭 행사를 갖고 연 6,000~7,000대 규모의 생산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이번 카이런 대규모 수출계약과 뉴렉스턴 양산 등을 통해 러시아 수입 SUV 시장에서 10%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강문석 부사장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SUV 시장에서 CKD 방식의 수출을 대폭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동구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수출 거점을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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