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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광고시장 따뜻한 봄바람 분다

광고경기 예측지수 134.2<br>신제품 출시·새 캠페인 전개 등<br>광고비용 큰 폭으로 늘어날 듯


다음달 국내 미디어 광고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매월 발표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4월 예측지수는 134.2로 나타났다.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수치화한 KAI는 100 이상일 경우 광고비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이같은 결과는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 및 신규 광고 캠페인 전개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은 연초인 1, 2월에 연간 광고비 집행계획을 수립한 후 3월부터 신제품 출시에 맞춰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매체별 예측지수는 인터넷(124), 케이블TV(118.3), 지상파TV(116.3), 신문(107.5), 라디오(95.3) 순으로 주요 매체 대부분이 4월 광고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식품(169.2), 음료 및 기호식품(170.8), 제약 및 의료(169.2), 화장품 및 보건용품(155.5), 패션(167.3), 수송기기(171.8), 유통(166.1)등은 큰 폭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출판(52.7), 가정용 전기전자(79.6), 관공서 및 단체(93.1) 등은 약세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4월을 포함한 올 2분기 광고시장은 예측종합지수 140.5로 1분기에 비해 광고비가 상당 폭 증가할 전망이다. 광고비 확대 원인으로 새로운 캠페인 및 신규 광고제작의 시작(64.8%)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신제품 및 새로운 서비스 출시(40.8%), 계절적 요인(29.6%), 공격적인 마케팅전략 의지(22.4%) 등이 뒤를 이었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해외발 각종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국내 마케팅 활동을 정상적으로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 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 정보시스템(http://adstat.kobaco.co.kr)'이나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내려 받으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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