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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 역대최고 경신

예비 전력엔 여유<br>19일 수급도 무난

한파가 다시 시작되면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공급능력이 올라가면서 예비전력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력거래소는 18일 오전10시에서 11시 사이 최대 전력수요가 평균 7,517만2,000kW로 올해 8월6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7,429만1,000kW보다 88만1,000kW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순간 최대 전력수요는 오전10시28분 7,558만5,000kW까지 치솟았다.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이날 공급능력이 높아져 예비전력은 여유가 있었다. 전력 당국은 오전 한때 전력수급 '준비(예비전력 400만kW~500만kW)' 단계를 발령했지만 '관심(예비전력 300만kW~400만kW)' 단계로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았다.

전력 당국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관리를 실시하고 구역전기사업자 공급확대, 인천복합 화력발전 3호기 시험운전 등으로 전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 선거일인 19일에는 전력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파는 계속되지만 산업계가 조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력 사정은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전력은 대선을 대비해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 2중 전원을 확보하고 지하투표소에 는 비상조명등을 설치했다. 또 전국 252개 개표소에는 4중 전원을 확보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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