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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비아그라 밀수 기승

인천본부세관, 1~5월까지 총 199건 적발중국산 비아그라 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3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1∼5월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비아그라를 밀수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199건으로 이 기간 압수된 비아그라(100mg)만 5만3,432정(시가 6억8,5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11월부터 단속을 시작, 12월까지 월 평균 2,000여개의 비아그라가 압수됐던 것과는 달리, 올해 들어서는 매달 1만여개의 비아그라가 단속에 적발되고 있는 것이다. 비아그라 밀수범들은 중국 현지에서 30정들이 1통을 5만∼7만원에 구입한 뒤 국내 중개상에게 45만원 가량을 받고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그라를 불법 반입하는 사람들의 은닉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져 세관측은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밀수범들은 팬티와 혁대, 양말 속은 물론 담배갑, 카트 파이프 속, 신발 밑창 등 비아그라를 숨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있다. 심지어 지난 3월 김모(48ㆍ여)씨는 비아그라 159정을 콘돔에 담은 뒤 자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에 숨겨 나오다 걸음걸이를 수상히 여긴 여성 세관원에 의해 적발됐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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