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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2구역/“주거전용지” 환경도 쾌적(재개발순례)
입력1997-08-21 00:00:00
수정
1997.08.21 00:00:00
유찬희 기자
◎도심위치 교통 사통팔달/14∼43평형 943가구 건설/사업초기… 지분거래가 싼 편/43평 입주엔 3억5,000만원 소요서울 마포구 공덕동38일대와 아현동385일대 공덕2재개발구역이 1천여가구의 아파트촌으로 변모한다.
이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대중교통여건이 뛰어난데다 주변 재개발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건설돼 서울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탈바꿈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입지여건
서울역에서 만리재길을 따라 공덕동로터리 방향으로 내려가면 길 오른쪽에 소의초등학교가 나온다. 학교 아래쪽에서부터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이 있는 마포로 서부지원 뒤쪽까지 이어지는 불량주택지역 밀집지역이 공덕2구역이다.
투자자들이 이곳에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중교통여건이 좋고 도심과 가까울 뿐 아니라 주변에 대형 상업시설과 공공기관이 입주, 생활편익시설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마포로를 이용해 충정로, 광화문으로 곧바로 이어지고 신촌, 여의도 방향으로의 연계도 쉽다. 따라서 도심 직장인이나 여의도, 영등포, 신촌부근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라면 승용차로 10분이면 다다를 수 있는 입지를 지녔다. 또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과는 걸어서 5분거리에 불과하다. 서울역과는 걸어서 10분거리. 도심내 대형 유통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공덕동 로터리에 들어서는 대형 백화점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초·중·고등학교 20여개가 있고 전용주거지역이라서 환경도 쾌적하다.
◇사업추진현황
지난 95년 10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오는 9월 사업시행인가 신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면적은 1만1천8백여평에 불과하지만 전체 87%가 사유지여서 사업추진이 수월하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는 ▲43평형 1백30가구 ▲33평형 3백16가구 ▲24평형 2백67가구 ▲14평형 2백30가구 등이다. 시공은 삼성건설이 맡았고 이주비는 무이자 6천만원 등 모두 8천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오는 2002년 입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분석
사업 초기단계라서 지분 거래가격이 싼 편이다. 사유지는 30평짜리 지분이 평당 6백50만∼7백만원, 15평짜리는 평당 7백50만∼8백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43평형에 입주할 수 있는 30평짜리 지분을 구입할 경우 추가부담금 8천만∼1억원과 금융비용까지 합하면 모두 3억5천만원정도를 투자하는 셈이다. 현재 마포 삼성아파트 42평형은 4억∼4억2천만원선.
투자자는 도로변이나 낮은 지대의 지분을 구입, 추가부담액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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