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051370)가 베트남 공장 가동과 비용절감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플렉스는 전일보다 9.20%(1,600원)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공장 가동을 통해 해외 거래가 늘고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가 올해 1·4분기 베트남 공장 완공을 계기로 모토로라 등 해외 기업과의 거래가 늘면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레노버그룹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뒤 해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토로라 브랜드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증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고정 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2년까지 안산에서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연간 감가상각비 부담이 지난해 800억원까지 증가했지만 올해 3·4분기부터는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여 비용절감 효과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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