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반도체모듈 사업 진출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SK C&C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500원(2.51%) 오른 22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는 SK C&C가 지난 12일 진출계획을 밝힌 반도체모듈 사업 시장 규모가 33조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도체모듈 사업은 종합반도체(IDM) 회사로부터 웨이퍼나 칩을 구매해 자체조립한 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나 범용직렬버스(USB) 같은 제품을 만들어 대형 유통회사에 공급하거나 세트 메이커에 납품하는 사업이다.
신건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018년까지 경쟁사들의 성장률을 10%로 가정할 경우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SK C&C의 신사업은 주로 변동성이 큰 비즈니스가 아닌 이미 사업성이 검증된 것이 대부분이며 실제 신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즉시 반영될 정도로 현금 회수기간이 짧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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