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반도체의 채권단이 25일 채권단 회의를 열고 워크아웃 개시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STS반도체가 워크아웃될 것으로 보인다”며 “STS반도체가 흑자기업이지만 지급보증액수가 워낙 큰 액수이므로 상환은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STS반도체의 채권단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산업은행은 채권비율 40%(1,200억원)를 가진 주채권은행이다.
STS반도체는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신청을 결의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출자법인인 비케이이엔티가 지속적인 실적 부진에 따른 영업·재무상황 악화로 이날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채권자들이 비케이이엔티에 금융부채를 연대보증한 STS반도체에 일시에 보증채무 이행을 요구할 경우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워크아웃 신청취지다.
STS반도체의 비케이이엔티 출자금액은 240억7,000만원이다. 이는 STS반도체의 지난해말 자기자본의 10.3%에 해당한다. STS반도체의 주가는 12거래일 만에 반등해서 22일 오전 12시50분 현재 STS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14.82% 오른 2,59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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