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시채용, 경력·전문직 편리
입력2002-09-11 00:00:00
수정
2002.09.11 00:00:00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기업들의 채용시스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절차가 복잡한 대규모 공채 대신 인터넷 채용사이트나 자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연중 인력을 뽑는 '상시채용'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상시채용의 가장 큰 장점은 탄력적인 인력수급ㆍ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채용과는 달리 시급히 인원을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따로 채용공고를 올릴 필요 없이 적합한 요건을 갖춘 대상자를 채용할 수 있는 것이다.
구직자의 입장에서 볼 때도 채용공고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지원이 가능해 편리한 점이 있다.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사원이나 해외근무 전문인력을 채용할 때 더욱 용이하다는 점도 상시채용의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시채용 시스템은 인력풀(POOL)제도. 현재 삼성이나 LG, 현대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사 채용사이트를 통해 인력풀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삼성그룹은 자체 채용사이트(www.dearsamsung.co.kr)를 통해 신입직의 경우 계열사별로 상시지원 할 수 있다. 경력직은 현재 삼성코닝과 에스원에서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상시채용 하고 있다.
제일제당도 인력POOL 제도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자신의 이력서를 제일제당 채용사이트(injae.cj.net)에 남겨놓으면 각 계열사별 인사담당자가 수시로 검색해 인재를 선발한다. 이력서 보존 기간은 1년이다.
SK그룹도 그룹사 채용사이트(www.joinsk.sk.co.kr)에서 인력풀을 통해 상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이력서 유효기간은 1년이다. 현재 SK텔레텍(www.skteletech.co.kr)에서 경력사원을 상시모집 중에 있다.
상시채용 기업이 늘면서 인터넷 채용사이트를 통해서도 상시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잡링크(www.joblink.co.kr)는 상시 채용정보만을 모아 제공하고 있다. 전자, 정보통신, 외국계기업, 벤처기업 등의 상시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시채용은 평상시 이력서를 DB로 저장해 두었다가 급하게 필요인력이 발생할 경우 채용이 이루어 진다는 점에서 이력서 작성에 신중해야 한다.
자신이 해당 기업이나 직종에 매우 적합한 인물임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력서를 작성했다고 해서 바로 채용이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므로 기다릴 줄도 아는 마음의 여유도 필요하다.
기업 홈페이지에 이력서를 작성해 두었다고 해서 해당 기업채용정보에 소홀해 지는 것도 금물. 인력풀에 이력서를 등록했어도 자신이 원하는 직종의 채용정보가 올라오면 다시 지원을 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김현희 잡링크 실장은 "우수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들 간의 경쟁이 높아지면서 연중 채용을 실시하는 상시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