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27일 신상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키움증권의 '바이볼(Buy Vol) 주가연계사채(ELB)'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상품은 복수로 나눈 매 평가기간별로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가의 일정 비율을 한 번이라도 초과한 적이 있는 경우 수익이 발생하고 만기에 매 평가기간별로 발생한 수익을 누적해 원금과 함께 지급한다. 예를 들어 만기 4개월, 평가주기가 1개월인 ELB의 경우 매달 하루라도 기초자산의 가격이 '±10%' 이상 벗어난 적이 있는 경우 월수익 3%가 누적돼 4개월이 지난 만기 평가일에 누적된 총수익을 지급한다.
키움증권의 한 관계자는 "기존 상품은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 상승과 하락이 제한적인 경우에만 수익을 받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바이볼 상품은 기초자산 가격의 방향성에 상관없이 급격한 변동성 확대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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