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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올 업체별 전략] 현대건설
입력1999-04-14 00:00:00
수정
1999.04.14 00:00:00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올해 해외건설수주액을 20억달러에서 30억달러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전망이 한층 밝아졌기 때문이다. 현대의 수주목표액은 지난해 13억1,900만달러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수치다.심옥진 해외부문사장은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목표를 초과달성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라며 『이를통해 세계 10대 건설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는 올해 해외사업과 관련, 영업시장의 저변확대및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중동및 중남미는 물론 아프리카 오지시장도 적극 참여하고 특히 유럽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이를위해 상반기중 중앙아시아등 신흥시장과 국제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다변화는 올들어 수주한 지역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9억1,000만달러 수주액가운데 중동및 서남아지역이 6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국내건설업체의 주력무대였던 동남아지역 수주비중이 급격히 감소했다.
또 IMF사태를 거울삼아 단순 토목공사 위주에서 수익성 중심의 수주체제를 정착시키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을 합병한 것도 해외건설 프로젝트를 수익성 위주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합병으로 토목과 건축공사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플랜트와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현대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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