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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매출 롯데가 1위
입력2001-08-05 00:00:00
수정
2001.08.05 00:00:00
지난 3월29일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4개 면세점 가운데 롯데면세점의 매출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약 4개월간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을 집계한 결과 롯데면세점은 총 3,975만 달러(점유율 37.5%)의 매출을 기록, 한국관광공사의 '듀티프리코리아'(2,853만 달러, 27.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 개항 전 김포공항에서는 관광공사가 독점적으로 면세점을 운영해오다 지난 99년3월부터 롯데가 합류했으며 이후 신공항으로 옮겨오기 전까지 양사가 '7대3' 가량의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면세점 사업에 새롭게 진출, 관심을 모았던 애경그룹의 'AK듀티프리'는 총 2,246만6,000달러의 매출을 기록, 점유율 21.2%로 3위에 올랐다.
또 다국적 면세업체인 'DFS'는 1,511만7,000달러의 매출을 올려 4개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점유율(14.3%)을 기록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롯데의 경우 화장품과 향수, 관광공사는 주류와 담배 등으로 판매품목이 차이가 있는데다 롯데면세점이 국적항공사의 탑승 게이트에 가까이 있는 위치상 이점도 있어 점유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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