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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 “철골조 아파트로 승부”/계열사 개발 가변형 경량패널 이용
입력1996-10-12 00:00:00
수정
1996.10.12 00:00:00
유찬희 기자
◎내력벽 없는 중저층 건립사업 나서철골조 아파트를 경쟁 상품으로 내세운 건설사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신종합건설(대표 강성섭)은 최근 국내 최초로 철골조를 사용한 중저층 아파트를 건설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그동안 철골조 공법은 포철이 주도해 보급하다시피 했고 성내동 25층아파트를 비롯, 일부 고층 건물에만 적용됐다. 그러나 동신이 개발한 철골조아파트는 5층 규모로 전원주택, 사원아파트, 기숙사 등 중저층 아파트건설사업에 널리 보급될 전망이다.
동신이 개발한 철골조아파트의 특징은 경량 패널을 사용하고 내구성이 강하다는 점.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아파트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은 가족사인 동신특강이 개발한 파이버 베통 패널을 이용했기 때문.
파이버 베통패널은 강섬유보강 콘크리트패널로 철골조아파트가 갖춰야 할 중량의 문제를 해결한 자재다.그동안 사용한 강화제 대신 단상의 강섬유를 콘크리트 속에 불연속, 불규칙하게 배열한 공업화 패널로 콘크리트의 역학적 성질을 개선 강화시킨 제품.
이 패널은 가변형 성질을 갖고 있어 원하는 형태의 크기·디자인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내구성이 강해 자연의 변화에 수축, 변형되지 않는 성질을 지녔다.또 기존 콘크리트 패널에 비해 단열성과 차음효과도 뛰어나고 내력벽이 따로 필요없어 주거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성섭대표는 『철골조 아파트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전원빌라, 중저층아파트 등 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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