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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생산설비 도입 보급/한일제관

한일제관(주)(대표 정호발)이 캔생산기계설비를 도입,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한다.한일제관이 최근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도입한 최고속 캔생산설비(3백억원)는 분당 1천6백개의 2피스 캔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 설비가 분당 1천3백개의 캔을 생산하는 것에 비해 3백개를 더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일제관은 내년 2월 준공예정인 대전 유성구 4공단소재 건평 7천평공장에 이 생산라인을 설치,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롯데칠성과 해태음료등 1백50여개 국내업체에 납품물량을 더늘려 내수시장공략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일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한일제관은 내년에 맥주세가 15%에서 13%로 내림에 따라 맥주제조업체들로부터 캔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 내년도 매출액을 금년보다 2백억원 증가한 2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편 한일제관은 세계최대의 제관회사인 미국의 아메리칸 내셔널 캔사와 합작계약을 체결, 기술교류를 해오고 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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