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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채권시장 내년에도 장밋빛"
입력2002-12-05 00:00:00
수정
2002.12.05 00:00:00
경기확장등 전망밝아 수요증가 예상ING "국채보다 회사채 투자 바람직"
'아시아 채권시장은 내년에도 장밋빛'
아시아의 달러화 표시 채권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ING파이낸셜마켓츠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 지역내 탄탄한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데다, 일부 국가에 대한 국제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고 채권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특히 호재 요인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국채보다는 텔레콤 업체를 중심으로 한 회사채 투자가 더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ING파이낸셜마켓츠는 제언했다.
ING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경제는 내년 성장률은 5.7%에 달할 전망. 중국이 7.5%, 한국 5.5% 등 경기가 확장세를 보이면서 채권에 대한 신뢰도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국의 신용등급 상향 전망도 아시아 채권시장의 호재. ING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앞으로 3~6개월 이내에 한국과 중국의 등급을 현행 A3에서 한 단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중 이 지역 채권 발행이 총 200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지만, 수요가 워낙 강해 공급 증대가 문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ING는 설명했다.
다만 ING는 신용등급 상향조정 등 잠재적인 호재가 이미 시장에서 대부분 반영된 국채보다는 회사채 시장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PCCW나 허치슨 왐포아 등 아시아의 텔레콤 업체들.
또 한가지 주의할 것은 잠재적인 문제의 소지를 안은 홍콩. ING의 수석 경제학자인 팀 콘든은 시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홍콩의 공공부채 부담을 주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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