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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기아에 최후통첩/“화의고집땐 지원없다”/법정관리 권유

◎기아,특수강 등 2사 법정관리신청기아그룹 채권금융기관들은 기아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화의보다는 법정관리가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채권단은 그러나 최종결정을 오는 10월6일로 미루고 이 기간중 기아측이 화의 지속 또는 법정관리 여부를 택일토록 사실상 최후 통첩했다.<관련기사 3·7면> 채권단은 기아측이 채권단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화의를 선택할 경우 이에 대한 동의여부는 개별 금융기관들의 자체적인 판단에 맡기되 추가자금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제일·산업은행 등 9개 은행과 대한·중앙·LG 등 3개 종금사 등 12개 기아그룹 채권금융기관장들은 26일 은행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유시렬 제일은행장은 이날 회의후 『채권금융기관장회의에선 법정관리가 화의보다 회사정상화에 유리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히고 『다만 선택은 당사자인 기아측이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아측에 결심할 시간을 주기 위해 최종결정을 10월6일로 미루었다』고 말했다. 유행장은 그러나 기아자동차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에는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는 재산보전처분으로 채권·채무가 동결된 가운데 채권단과 기아간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기아측에서 이미 화의를 신청했기 때문에 부도유예협약은 의미가 없어 오는 29일 회의에서 협약종료를 선언키로 했다. 한편 법원은 화의를 신청한 아시아자동차의 모든 자산에 대해 이날 재산보전처분을 내렸으며 기아특수강과 기아인터트레이드는 기아측에서 화의신청을 철회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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