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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출 5년간 3,500억弗 달성
입력2002-04-22 00:00:00
수정
2002.04.22 00:00:00
월드컵개막식 시연회등 홍보강화 해외진출 가속
■ 정통부 'e코리아 추진전략'
올해부터 5년간 정보기술(IT) 상품 수출 3,500억달러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1,10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이루어내기 위한 중장기 IT산업 해외진출전략이 수립된다.
특히 이동통신의 경우 올해 150억달러의 수출을 달성, 자동차를 제치고 반도체에 이어 제2의 수출주력 상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부는 22일 제47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리더, e- 코리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마련된 '글로벌 리더, e-코리아 추진전략'은 'IT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e- 코리아'란 이름으로 월드컵을 통해 전세계에 알림으로써 국내 IT산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업계와 공동으로 오는 5월31일 열리는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행사에서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대규모 시연회를 개최한다.
'화합과 상생의 멀티 IT 퍼포먼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시연회는 한국의 첨단IT(정보기술)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것으로, 3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 1x- EVDO와 TFT-LCD(박막액정화면) 등 한국의 최첨단 IT기술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월드컵 기간중에 아시아 IT장관회의, 경제개발기구(OECD) 초고속인터넷 워크숍 등 각종 IT관련 국제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06년까지 5년간 IT산업을 핵심 수출상품으로 키우기 위한 '중ㆍ장기 IT산업 해외진출 전략'도 상반기중 수립된다. 이 전략에는 향후 5년간 IT수출 3,5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1,1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내용이 담기게 된다.
특히 이동통신의 경우 지난해 100억달러 수출에 이어 올해는 150억달러의 수출을 달성, 세계 시장 점유율을 9.6%로 끌어올린 뒤 오는 2005년까지 이를 350억달러로 늘려 시장점유율을 17.5%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초고속인터넷도 국내 810만 가구 보급을 기반으로 중국ㆍ동남아ㆍ중동ㆍ중남미 등으로 진출, 올해 22억달러의 수출을 올리고 오는 2006년에는 이를 100억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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