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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물산 국내 첫 LM<직선운동>가이드 개발

◎품질 선진국제품 수준에 값도 싸서봉물산(대표 이덕재)이 국내 최초로 LM(Linear Motion:직선운동)가이드를 개발했다. LM가이드는 산업로봇 등 공장자동화설비를 설치해 직선으로 움직여주는 기차레일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제품. 서봉물산이 지난 3년간 20억원을 들여 개발한 LM가이드는 선진국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으면서도 가격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또 운동마찰계수가 0.002에 불과해 소형의 구동장치로도 쉽게 이동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적게 들고, 원하는 위치까지 정확하게 움직여 정밀가공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상하좌우 모든방향에서 일정한 하중을 받도록 제작돼 수평방향은 물론 수직방향으로도 설치가능하며, 중앙에 있는 조립구멍은 모든방향의 조립상태에서도 일정한 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서봉물산이 생산하는 LM가이드의 길이는 22㎝에서 최대 2.2m까지 다양하며, 초과하는 경우에는 연결해 사용하고 정격하중은 1.5∼6.7t이다. 한편 국내 LM가이드 시장은 연간 8백억원에 달하는데, 그간 선진국들이 장비및 제조기술이전을 꺼려 국내기술축적이 안돼, 수입에 의존하거나 합작생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재 사장은 『앞으로 길이 3m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인데, 내년에는 이부문에서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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