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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인터넷 투자 "시동"

소프트뱅크코리아(대표 이홍선·李洪善)는 5일 인터넷 보안 전문업체인 시큐어소프트에 6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4개사에 10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손정의 사장이 지난해말 한국을 방문해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이후 실제로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 참조투자 대상 기업은 시큐어소프트를 비롯해 알리바바 코리아(ALIBABA KOREA), 헤이아니타 코리아(HEYANITA KOREA), 소프트뱅크 웹 인스티튜트(SOFTBANK WEB INSTITUTE) 등이다. 알리바바와 헤이아니타는 각각 홍콩,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3월중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인터넷 무역 사이트이며, 헤이아니타는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회사다. 소프트뱅크 웹 인스티튜트는 인터넷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을 공급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와 나래이동통신은 당초 소프트뱅크코리아홀딩즈(SBHK)라는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으나, 국내 금융 법률의 제약으로 기존 소프트뱅크코리아를 통해 투자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코리아의 지분 54%를 가지고 있는 나래이동통신은 34%의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양도하기로 했다. 소트트뱅크는 80%, 나래이통은 20%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올해안으로 1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사를 실시해 주로 해외 인터넷 기업의 국내 법인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국내 벤처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지난 2월말 자본금 200억 규모의 창업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 벤처스 코리아(SBVK)를 설립했다. 이홍선 사장은 『기술력과 성장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등을 고려해 투자기업을 확정했다』며 『앞으로 투자를 더욱 늘리는 것은 물론 투자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최근 야후의 창업자인 제리 양이 야후코리아에 6,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외국 대자본의 한국 인터넷 업계 진출이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뱅크코리아 투자기업 ------------------------------------------------------------------------ 업체명 대표자 투자금액 사업내용 ------------------------------------------------------------------------ 시큐어 김홍선 60억원 정보보안제품 개발 ----------------------------------------------------------------------- 알리바바코리아 미정 14억4,000만원 B2B 무역 서비스 ----------------------------------------------------------------------- 헤이아니타코리아 이중삼 25억2,000만원 무선인터넷 서비스 ----------------------------------------------------------------------- 소프트뱅크웹 조광선 9억4,000만원 웹 전문가 인증 및 교육사업 인스티튜트 ----------------------------------------------------------------------- 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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