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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 프로그램 구축… 행장 떠나도 공백 없는 씨티

차기 후보에 박진회·조엘 코른라이히 부행장

박진회

조엘 코른라이히

행장이 갑자기 떠나도 경영 공백 없이 차기가 선임되는 모습, 국내 금융산업은 오랜 기간 이런 상황을 위해 지배구조를 바꿔왔다. 공교롭게도 하영구 행장이 그만두는 씨티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미은행 시절부터 무려 14년간 한국씨티은행을 이끌어온 하 행장이 갑작스럽게 사퇴를 표명했지만 씨티그룹은 이미 오래 전부터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구축해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차기 행장이 사실상 정해진 가운데 유력 후보 2명 중 발표만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현재 다음 행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박진회(57) 수석부행장과 조엘 코른라이히(48) 수석부행장이다.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한국인인 박 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그룹은 임원이 될 만한 사람, 교육을 거쳐 2년 안에 임원이 될 만한 사람,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 세 가지로 분류, 체계적으로 임원과 행장을 길러내고 있으며 박 수석부행장과 코른라이히 수석 부행장 모두 행장으로 바로 활동할 수 있는 등급이다.

박 수석부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한미은행 본부장과 부행장을 거쳐 2004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직을 수행해온 기업 비즈니스 전문가다. 코른라이히 수석부행장은 씨티은행 싱가포르 소비자금융 이사와 러시아 소비자금융책임자, 벨기에·스페인 소비자금융 대표, 인도네시아 소비자금융책임자를 거쳐 지난해 한국씨티은행 소비자비즈니스책임자로 임명된 소매금융 전문이다. 코른라이히 수석부행장은 올 초 씨티은행에서 진행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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