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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 부력재 성능 획기적 개선한 신형 부력방탄복 개발

기존 부력방탄복의 부력성능 저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력방탄복이 국내 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산업용섬유 전문기업 웰크론은 기존 부력방탄복에 사용되던 폴리에틸렌 부력재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소재 부력재를 독자개발하고, 기존 방탄복보다 방탄성능 또한 향상시킨 부력방탄복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웰크론이 개발한 부력재는 기존의 폴리에틸렌 소재와 특수소재를 복합화해 내열성과 내구성을 높였고, 압력에 약한 폴리엔틸렌 소재의 단점을 보완해 부력성능을 극대화했다. 실제로 해군 부력방탄복 부력성능 규정보다 20% 무거운 12Kg의 추를 매달고 부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웰크론의 신형 부력방탄복이 48시간 이상 물위에 떠있는 결과를 거두었고, 고온 압축 상태에서도 부력성능 감소율이 15% 미만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신형 부력방탄복을 착용한 80Kg의 성인이 이틀 이상 물위에 떠있을 수 있는 수 있는 부력성능으로, 비상시 병사들의 생존율이 상당히 높아지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사람의 몸은 70~75% 정도가 물이고, 지방 등 물보다 비중이 낮은 물질이 약 13~15% 정도를 차지한다. 따라서 평균체중 70Kg인 사람의 경우, 물보다 비중이 높은 10kg 정도만 부력을 받으면 물에 가라앉지 않게 된다. 이 부력방탄복은 또한 방탄성능은 높이면서도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복합소재를 사용했다. 대표적인 슈퍼섬유인 아라미드계 케블라(Kevlar) 섬유를 이용한 방탄소재와 폴리에틸렌 소재, 그리고 고강도 나노소재를 복합 적층해 무게를 최소화하고 방탄성능은 높였다. 기존의 부력방탄복은 초속 470m의 파편탄을 막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파편탄의 속도가 초속 600m를 넘고 있어, 미군에서는 초속 610m의 파편탄을 막도록 규정(FSP V50 610m/s)되어 있다. 웰크론의 부력방탄복은 방탄성능을 높이기 위해 초속 610m의 파편탄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후면 변형 테스트에서도 NIJ Level ⅢA(후면변형 4.4cm 이하) 규격을 충족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서 방탄성능 테스트를 통과했고, 국제적으로 성능을 인증받기 위해 미국 공인 인증기관 NIJ(National Institute of Justice, 미국 법무연구소)에 NIJ Level ⅢA 후면변형 테스트와 초속 610m 파편탄 방어테스트, 고열, 침수 등의 악조건 테스트 등을 신청한 상태”라며, “웰크론이 개발한 신소재 부력방탄복이 빠른 시일내에 해군에 공급되어 해군 전투력 증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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