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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車부품주 5인방 뜬다

에스엘·평화산업·평화정공·케이씨더블류·우수기계공업<BR>현대·기아차 해외생산 확대 수혜 턴어라운드 예상


‘대구 지역 자동차 부품주 5인방을 노려라.’ 유화증권은 9일 “현대ㆍ기아차그룹의 대대적인 해외생산 확대와 신차 출시를 앞두고 관련 부품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성장성과 수익성ㆍ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중소형 부품주 5곳을 선정했다. 윤태식 유화증권 연구원은 대구 지역 중소 부품업체 탐방 보고서를 통해 “에스엘ㆍ평화산업ㆍ평화정공ㆍ케이씨더블류ㆍ우수기계공업 등은 현대그룹과 동반 해외 진출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며 올해 실적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자동차 헤드 램프업체인 에스엘의 경우 내수시장에서 독과점인 영업환경, 해외업체와의 자본제휴, 직수출 증가 등으로 내년까지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연평균 13.5%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용 방진업체인 평화산업도 중국 납품 확대 등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어시스템업체인 평화정공과 파워트레인업체인 우수기계공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원ㆍ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지난해 실적이 저조했지만 올해에는 영업이익이 각각 98.6%, 138.4% 늘어나는 등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유화증권은 설명했다. 유화증권은 또 국내 최대 와이퍼 생산업체인 케이씨더블류도 내년부터 중국 현대ㆍ기아차 공장에 부품 공급 등으로 주가가 한단계 ‘레벨 업’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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