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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인터넷 쇼핑몰 가격차 크다
입력2000-09-07 00:00:00
수정
2000.09.07 00:00:00
정상범 기자
대형 인터넷 쇼핑몰 가격차 크다6大사이트 비교결과 최고 11%나 차이
유명쇼핑몰들도 제품 가격이 제각기 달라 소비자들의 신중한 구매가 요청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인 베스트바이어(WWW.BESTBUYER.CO.KR)가 최근 삼성몰·한솔CS클럽 등 6대 종합쇼핑몰을 대상으로 세탁기·캠코더 등 10개 제품의 판매가격(8월말기준)을 비교·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제품가격은 배송이나 카드결제 등 동일기준에서 따져볼 때 최고 11%나 차이났다.
이번 조사결과 백화점계열인 롯데닷컴은 모두 4개 제품을 쇼핑몰중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고가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바이엔조이와 해피투바이 등 후발업체들의 제품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또 인터파크의 경우 제품가격대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삼성몰과 한솔CS클럽은 쇼핑몰 가운데 중간층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제품군별로는 세탁기 등 중대형 가전제품의 경우 삼성몰과 바이엔조이가 낮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세탁기인 WT-2K100는 최고가 79만100원과 최저가 75만4,000원으로 쇼핑몰간 가격차가 3만6,100원이나 벌어져 있다.
전기면도기 등 소형가전부문에서는 한솔CS클럽이 낮은 가격대를 유지해 가격경쟁력이 앞서 있었다. 삼성몰은 소형가전에서 다른 쇼핑몰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캠코더 등 광학기기의 경우 후발업체인 해피투바이가 가격면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캠코더 VM-320은 가격편차가 최고 7만원이나 발생했다.
여성용 향수(캘빈클라인 50㎖)도 5만3,900∼6만9,000원대까지 판매가격이 폭넓게 형성됐는데 롯데닷컴이 가장 비싼 편이었다.
이밖에 선발업체인 삼성몰과 한솔CS클럽, 인터파크는 적정한 마진을 올리기 위해 제품별로 가격 구색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비자보호원은 인터넷 쇼핑몰의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삼성몰이 월평균 150억원의 매출액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솔CS클럽 120억원 바이엔조이 45억원 롯데닷컴 21억원 인터파크 20억원 해피투바이 1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또 하루 방문자수는 삼성몰이 63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바이엔조이와 인터파크가 각각 25만명, 11만3,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9/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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