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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는 나눔경영] LG화학, 낙후지역 학교·복지시설 교육환경 개선 도와

LG화학 임직원들이 지난 6월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방화2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협력사 관계자들이 LG화학이 마련한 EU REACH 규제 대응설명회에 참여해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제공=LG화학

솔루션파트너(Solution Partner)라는 기업 슬로건을 내세우는 LG화학은 고객사를 위한 솔루션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솔루션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낙후지역 및 지방사업장 인근 학교와 복지시설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학습활동 지원 등 미래사회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대상이다. 아울러 문화생활의 기회가 부족한 군 장병 및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LG화학의 대표적인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은 '젊은 꿈을 키우는 LG화학 화학캠프'다. 이 프로그램은 LG화학이 지난 2005년부터 전국 지방사업장 임직원 및 인근 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약 30여회에 걸쳐 5,000여명의 청소년이 이 캠프에 참가했다.

지난 1월에는 충남 아산에 있는 온양관광호텔에서 약 보름 동안 4차수에 걸쳐 여수와 오창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중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캠프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입술보호제 만들기, 분자요리 만들기, 소금물로 가는 모형자동차 만들기 등 다양한 화학 실험을 직접 해보며 과학의 원리를 쉽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LG화학의 또 다른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를 통해 매년 두 곳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선정해 방과후 교실 및 대안교실 등 시설 리모델링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6월 방화2 종합사회복지관에 9번째 '희망 가득한 교실'을 만들었으며 연내 10호관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도서관도 기증하고 있다. LG화학의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활동은 매년 3억여원을 들여 2~3개 지역의 초, 중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는 활동이다. LG화학은 이 활동을 통해 지난 해 말까지 총 17개의 도서관을 기증했으며, 연내 세 곳의 도서관을 추가로 지어 기증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또 기술연구원 소속 석ㆍ박사급 연구원들이 대전지역 초등학생 및 복지시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과학수업을 진행하는 '젊은 꿈을 키우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운영하는 등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청소년 외에 군 장병을 위한 사회공헌도 운영하고 있다. '희망 가득한 뮤지컬 홀리데이'가 대표적으로 수준 높은 창작 뮤지컬을 공연함으로써 군 장병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총 여섯 곳의 군부대를 찾아 공연을 펼쳤으며 약 4,300여명의 군 장병 및 군부대 인근 주민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LG화학은 지난 6년간 대한민국의 최동단 울릉도에서 최서단 백령도, 최북단 강원도 양구 등 전국 30여 개 지역에서 40여회의 공연을 통해 약 2만7,000명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각 사업장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 동호회 및 소모임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공장에서는 단위 공장별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 모임을 주축으로 '지니 데이(Genie Day)'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공장 인근 10여 곳 이상의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사물놀이 악기와 같은 각종 교보재를 지원하고 화단 조성, 교실 청소 등 학습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으며 내년에는 그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공장의 봉사 동호회인 '징검다리'와 '참사랑회'는 청주 장애아동 보호시설 '은혜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 장애아동 목욕시키기, 바비큐 파티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벽지, 바닥재 교체 등 시설 개ㆍ보수 활동도 펼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 돕고 나누는 공동체적 가치관을 형성시켜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14년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업 위상에 맞게 일부 대표 공헌 활동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까지 대상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협력사에 금융·기술 등 지원

김흥록기자

LG화학은 중소협력회사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해외 환경 규제 대응 지원, 기술 전수 등 전방위적인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LG화학은 먼저 자금확보가 어려운 중소협력회사에 대해 LG상생펀드 및 LG패밀리론 등을 통해 매년 평균 500억원 이상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하도급 업체 대금 지급조건을 꾸준히 개선해 현재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급기한도 기존 60일에서 7일 이내로 대폭 줄였다.

LG화학은 중소협력회사가 해외에 제품을 수출할 때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에 대한 선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U시장으로 제품수출을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신(新)화학물질관리제도인 REACH에 대응하기 위해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 제품의 본등록을 완료한 것. 이를 통해 LG화학에서 생산하는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중소업체들은 EU의 REACH규정에 따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REACH 본등록을 위해서는 수 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LG화학이 직접 등록을 추진함으로써 중소업체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한 셈이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협력회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기술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LG화학 테크센터에서는 연간 20여회 이상 폴리머 프로세싱 스쿨 과정을 열어 총 500여명의 협력회사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LG화학은 또 2차 협력회사까지 동반성장 정책을 확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 7월에도 20개 1차 협력회사와 2차 협력회사 34개사 사이에 3자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동반성장 펀드도 2차 협력사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회사와의 장기적 협력 및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파트너십 구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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