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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3,200억 호위함 수주 올 목표 130억달러 초과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30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호위함 1척의 설계 및 건조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약 3,226억원으로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57척, 136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특수선, 해양설비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했던 130억 달러도 초과 달성했다.

대한민국 해군은 3단계에 걸친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기존 울산급 호위함(FFK)과 동해/포항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고 있다. 대우조선이 수주한 차세대 호위함은 두번째 단계인 배치-2(Batch-II)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계약으로, 앞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은 올해 7월과 8월에도 각각 노르웨이와 태국으로부터 최신 군수지원함과 호위함을 수주하는 등 조선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 군함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총 10억 달러의 군함 수주를 이뤄낸 대우조선은 2010년부터 4년 연속 방산 부문 연간 10억 달러 이상 수주를 달성했다. 대우조선은 내년에도 방산 사업을 일반상선, 해양설비와 함께 회사의 3대 핵심 사업으로 적극 키워나갈 예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방산 분야 뿐 아니라 상선·해양사업에서도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성공적인 수주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러시아 야말 LNG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해외 수주 사업에서 관계 정부 기관의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쳐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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