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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이가 본사사옥을 208억원에 팔아 재무구조를 개선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게임하이는 씨엔아이네트웍스에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소재 사옥을 매각한다. 처분 금액은 208억원으로 이는 2009년 말 기준 자산총액 대비 14.6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사옥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또 자사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을 꾀해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노린다는 게 게임하이측 설명이다. 게임하이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본사를 최대주주인 넥슨 부근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옥을 매각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차입금을 갚고 보유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게임하이는 자사게임의 해외진출로 또 한번의 성장을 꾀할 계획"이라며 "우선 첫 단계로 중국 업체인 샨다를 통해 대표 온라인게임인 '서든어택'의 현지 서비스를 올 상반기 내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인칭 슈팅(FPS)게임인 '서든어택'으로 잘 알려진 게임하이는 1993년 설립된 온라인게임 개발회사. '서든어택'을 비롯해 '데카론'과 '메탈레이지'등이 대표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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