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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일본 태양광발전 시장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4일 서울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6개 기관투자가와 '신한BNPP 일본태양광펀드' 투자계약 서명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설정기간 23년의 폐쇄형 사모투자신탁 상품이다. 신한금융은 일본 태양광발전 사업 시행법인 또는 관련지분 보유법인에 대한 지분이나 후순위채권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사이며 신한은행·신한생명·한화생명·삼성생명·NH생명·흥국생명 등의 기관이 투자가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인 신한은행재팬(SBJ)은 지난해부터 일본 태양광발전 사업에 참여해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력정책을 변경했으며 신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계약으로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특화된 펀드 모집에 성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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