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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할인점 맥주마신 40代주부 구토증세 입원
입력2000-11-13 00:00:00
수정
2000.11.13 00:00:00
[노트북] 할인점 맥주마신 40代주부 구토증세 입원
대형할인매장에서 구입한 맥주를 마신 40대 주부가 심한 구토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0시 30분께 부산시 북구 덕천동 손모(46)씨집 거실에서 손씨와 함께 맥주를 마시던 아내 정모(40 여 보험설계사)씨가 심한 구토증세를 보여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손씨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집근처 모 할인매장에서 구입한 H맥주 5병을 집에서 나눠 마신 직후 복통을 호소하며 20여분간이나 구토를 심하게 해 근처 B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손씨는 "문제의 맥주병에서 흰 부유물질이 발견됐고 병뚜껑에도 녹이 묻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맥주에서 시큼한 맛이 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맥주가 유통과정에서 변질돼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남아 있는 맥주를 회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부산=류홍걸기자입력시간 2000/11/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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