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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유통물량 급속 감소세

하나銀ㆍ신한지주등 매수후 보유 전략 바람직

은행주들의 유통주식 수가 최근 급격히 감소해 물량 부족 사태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적이 우량한 은행주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1일 우리증권은 “외국인의 주요 매수 대상인 은행주의 잔여지분은 대주주와 외국인 보유 지분을 제외할 경우 최저 10.2%까지 소진된 상태”라며 “실적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하나은행과 신한지주 등에 대해 매입 후 보유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우리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매물 가능 주식 수는 1,968만주(10.2%)로 상장된 은행주 중 가장 유통주식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은행 4,460만주(13.3%), 외환은행이 1억8,373주(28.5%)로 매물 가능한 주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승주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은행의 잔여지분을 최근 3개월간 일평균 순매수 거래량으로 나눌 경우 잔여지분이 완전히 소진되기까지 모두 231일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은행주들은 유통주식 수 급감에 따른 주가 급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내수경기가 활기를 되찾으면 은행들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증권은 이밖에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과정에서 매수청구권행사 가격이 2배의 주당순자산가치(PBR)에서 형성됐다며 은행주들이 전반적으로 1배의 PBR에서 거래되는 만큼 가격 메리트도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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