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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현대아이비티

Q: 95억 유상증자 자금 사용처는<br>BT사업 투자… 3~4개 신제품 출시


현대아이비티가 최근 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금 사용처와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들어봤다.

Q.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95억원의 사용처는.

A. 사업부문별로 나눠보면 바이오 사업(BT)이 60%, 정보기술(IT) 사업에 40%가 사용될 예정이다. 주로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쓰인다. 세부적으로 바이오 관련 제품 생산비와 연구개발(R&D)비, 생산 설비 증설에 사용될 것이다. IT 사업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구입 등에 사용된다.

Q. 이번 유상증자로 600만주가 새로 발행된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A. 유상증자 결정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 다소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지만 이번 유상증자 자금 대부분이 바이오 사업에 투자되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 관련 R&D 투자는 보통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많지만 이번 경우는 다르다. 불확실성이 높은 원천 기술에 대한 R&D 투자가 아니라 개발이 완료된 원천 기술에 대한 보안적인 R&D 투자다. 곧 R&D를 마치고 관련제품 생산을 위한 증설을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할 것이다. 향후 바이오 관련 매출 증대를 감안하면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다.

Q. 관련 제품 개발이 완성단계라고 밝혔다. 향후 출시될 제품은.

A. 지난 5월 양모제인 ‘헤어2:8’을 출시했고 이어서 헤어 관련 제품 3~4개가 추가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현재 이미 관련 제품 개발은 완료가 됐고 효력평가에 대한 R&D가 진행되고 있다. 양모제가 출시된 지 아직 한 달 밖에 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출시 일정에 대해 조율 중이지만 올해 안에 나올 예정이다. 아토피 관련 제품도 원료 개발이 끝났다. 하지만 최근 식약처에서 아토피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지정한다고 밝혀 제도가 정비되는 것으로 보고 제품 출시 일정을 결정할 것이다.



Q. IT 사업 부문 현황은.

A. LCD 사업은 미국 정부 기관 관련 매출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진입장벽도 높고 시장 점유율도 높아 미국 정부 기관 매출은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정부 기관에는 3~4개 업체가 전체 미국 정부 발주량의 95%를 납품하고 있다. 현대아이비티는 이중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 수주를 받고 바로 생산을 하기 때문에 재고 및 운영자금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했고 비용적 측면에서도 많은 개선 사항이 있어 올해 IT 사업 전망은 긍정적이다.

Q. 올해 실적 전망은.

A. IT 사업은 안정적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바이오 사업은 올해 연초에 세웠던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정상 괘도에 올라서지 않았지만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올해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양모제에 대한 재구매 비율도 높아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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