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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배근 어린이보호재단 회장

어린이 권익보호 30여년 외길 봉사지난 69년 연세대를 졸업한 후 이배근 회장이 첫발을 내디딘 곳이 한국복지재단. 이 회장은 그 곳에서 24년간 '나눔을 위한 봉사업무'에 청춘을 바쳐오다 93년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98년부터 사단법인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을 이끌고 있다. 어린이보호재단이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활동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지원사업.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그룹 홈'을 만들어 보육교사ㆍ상담치료사들이 학대 받고 구타 당한 아동들을 치료ㆍ보호해 주고 있다. 이 회장은 장애ㆍ가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보호ㆍ지원사업을 펼치는 것도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 회장은 "피학대 아동의 경우 이들을 가장 먼저 대하는 교사와 의사 등 전문가 집단의 교육이 절실하다"면서 "앞으로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ㆍ계도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사회는 예전에 비해 나름대로 경제적으로는 풍요한 것 같지만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 대한 복지 프로그램이나 보호ㆍ지원의식은 대단히 빈약합니다." 이 회장은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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