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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뱅킹] 저축銀 "1억이상 중산층 타깃"

저축은행 "1억이상 중산층 타깃" 중산층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프라이빗 뱅킹(PB). 보통 사람들에게는 부자들을 위한 '그들만의 특구'로 인식되는 것이 사실이다. 골동품과 미술품 경매, 유명 와인 회사의 판촉전이 벌어진다는 시중은행과 외국은행의 고급형 프라이빗 뱅킹은 도시 중산층에게는 멀기만 한 이야기일 뿐이다. 그러나 '특구'가 있으면 '해방구'도 있다. 소외감을 느낀 도시 중산층들이 찾을 수 있는 색다른 PB서비스가 있는 곳. 바로 저축은행이다. 서민금융기관을 표방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경우 전체 117개 저축은행중 실제 PB사업을 하고 있는 곳은 단 2곳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정식 PB센터를 운용하고 있는 곳은 서울 삼화저축은행 한 곳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저축은행 PB서비스는 거품은 뺀 실속있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중 은행 유명지점 못지않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삼화저축은행의 정진희 PB팀장은 "1억원 이상만 예치해도 세무상담이나 재테크 상담 같은 기본적인 PB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중산층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PB를 통한 예금유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500억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PB를 이용해 2억원을 예금하면 은행보다 매월 약 30만원을 더 받을 수 있어 퇴직 연금 생활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 고객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최근 PB를 찾는 고객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금리에 민감한 고객들이 대거 저축은행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 PB의 주 고객이 중산층 연금 생활자들이기는 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이른바 '큰손'들도 많다는 것이 저축은행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도 찾기 힘든 고액 예금자들이 저축은행을 찾는 경우가 있다"며 "이들은 여러 은행에 나눠 예금하고 나서도 돈이 남아 저축은행들을 찾는 고객들로 전체 고객의 10%정도는 이런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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