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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대차거래 활성화... 선물값 왜곡 막아야"
입력1998-10-29 20:20:00
수정
2002.10.21 21:58:19
현물시장을 교란시키는 선물가격 왜곡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식대차(대주)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모건스탠리 딘 위터증권사의 리차드 코지이사는 지난 28일 증권업협회 주최로 열린 장외파생상품 특별세미나에서 『한국 선물가격의 저평가 및 고평가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은 주식대차거래 중개기능을 증권예탁원이 독점해 대차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코지이사는 『이를 막기 위해서는 증권예탁원이 독점하고 있는 주식대차거래 중개기능을 증권사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태로는 선물가격이 지나치게 저(고)평가돼도 차익거래가 충분히 형성되지 못해 선물가격 왜곡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코지이사는 또 높은 주식대차거래 수수료가 외국인들의 한국 선물투자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지이사는『예탁원의 주식대차거래 중개기능 독점으로 인해 대차수수료가 수요 공급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한국선물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등 선물시장이 개설된 국가의 경우 주식대차거래 중개를 증권금융과 증권사들이 담당하고 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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