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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연봉제ㆍ다면평가 내년 90%로 확대
입력2003-07-31 00:00:00
수정
2003.07.31 00:00:00
권홍우 기자
연봉제와 다면평가제 등이 내년 말까지 공기업 등정부 산하 기관에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공기업 등 202개 정부 산하기관에 대해 2003년도 상반기 경영혁신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목표과제수 369개를 35.5% 초과한 500개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과제별로는 제도개선의 경우 고객참여센터 구축은 연간 목표의 49%를 완료했고 성과관리시스템, 다면평가, 목표관리제, 연봉제, 경영계약제 등은 연간목표의 46∼71%를 달성했다.
예산처는 앞으로 산하기관들의 제도개선에 더욱 주력해 연봉제와 다면평가 등의 실시비율을 내년 말까지 9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예산절감 등 물량측면에서는 인력감축, 자산매각, 민간위탁 등은 연간 목표의 70%를 달성했고 전자조달부문은 당초 설정된 연간 전자조달계획에 따라 44.5%를 완료했다.
특히 조폐공사는 노조 전임자를 11명에서 6명으로 줄였고 한국토지공사는 직원주택임대 자금 이자율을 무이자에서 연 3%로 올렸으며, 신용보증기금은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해외 석사과정 유학생 7명을 선발했다. 예산처는 내년부터 정부 산하기관의 경영혁신 과제를 간소화하고 경영혁신 체계도 재정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른 경영혁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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